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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페블 M350 휴대용 무선 마우스

 

 
 

오늘은 로지텍 M350 마우스를 가져왔습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작년부터 아이패드에서 마우스를 지원해주기 시작했죠. 저는 그 때만 기다리던 유저 중 하나로서, 시기 맞춰서 바로 마우스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서 로지텍 무선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K380 키보드와 깔맞춤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로지텍 M350을 구입했어요.혹시 로지텍 K380 키보드에 대한 것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른글] 아이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비교 - 벨킨 키보드와 로지텍 K380 뭐가 좋을까?

 
 

 

오래 사용한 제품이라 사용감이 좀 있는데....사진은 감안해주세요.

별 고민 없이 질렀던 제품이긴 해도, 제가 원했던 기능 하나는 확실하게 들어 있었어요. 바로 블루투스와 usb연결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 마우스라는 점입니다. 

 

외관을 보면 굉장히 컴팩트하게 생겼습니다. 색상도 K380 키보드와 동일한 베이비핑크색이고요. 심플하고 디자인만 보면 개인적으로는 정말 너무 예쁩니다. 심플하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이 애플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두께가 굉장히 얇아요. 그래서 손에 감기는 맛은 없습니다. 휴대성은 좋지만 그립감이 좋지 않아서 손이 편안한 마우스는 아니예요. 저는 이게 정말 큰 단점이라고 느꼈는데,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직종이다보니 손에 무리가 많이 갔어요.

 

 

요즘 무선 마우스의 usb 리시버는 다 휴대하기 좋게 이렇게 제품 안에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죠. 로지텍 M350도 역시 제품을 열면 안쪽에 건전지를 넣는 곳이 있고, 그 옆에 usb리시버를 꽂을 공간이 있습니다.

특이한 건 보통은 뒷면을 열게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클릭하는 윗면을 열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건전지 방식인 건 정말 좋았습니다. 충전식은 번거롭고, 배터리 수명도 짧아지니까요.

 

 

그리고 이 제품은 블루투스도 지원합니다.

제품을 뒤집으면 온오프 버튼과 함께 옆에 작은 버튼이 있어요. 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위와 같이 파란 불이 들어오는데, 이 상태가 블루투스 연결 상태입니다. 처음 연결할 때는 이 버튼을 꾹 눌러서 빠르게 깜빡깜빡거리게 해 준 다음 연결하면 됩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딜레이가 되거나 끊김이 특별히 느껴지진 않았는데, 다만 처음에 연결할 때 연결이 빠르게 잘 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아이패드 6세대와 서피스 프로4에 연결해 보았는데, 몇번의 시도를 한 끝에 겨우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좀 아쉬웠어요.

 

 

버튼을 다시 한 번 누르면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이 상태에서는 usb 동글을 사용하고자 하는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꽂아 사용할 수 있어요. usb 연결은 꽂기만 하면 바로 연결 돼서 문제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이 모두 지원되는 제품이라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었어요. 요즘 무선이 아닌 게 없는데, 블루투스나 usb 중 한 가지 방식만 취하는 경우 제품을 여러 면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거든요.

 

 

usb 리시버는 그냥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logi 라는 로지텍의 앞부분 글자가 새겨져 있고요.

 

저는 이 제품을 꽤 오래 사용했고,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용하면서 손목이 아파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너무 납작한 형태이고 작아서, 손에 감기지 않다보니 사용시 손목과 손에 무리가 많이 가는 제품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모르겠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면 손목에 통증이 오는 걸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분에게는 절대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블루투스와 usb리시버 모두 호환이 가능하고,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더불어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요.

아이패드에 마우스가 지원되면서 마우스도 휴대하기 편리한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죠. 아이패드로 이젠 웬만한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은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거나 휴대용으로만 쓰실 분들에게는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마우스는 아무거나 사서 써도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근래 정형외과를 자주 다니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남들 다 아프다 해도 먼 얘기인 것만 같았고, 저는 절대 안 아플 것 같던 사람인데, 저도 뼈와 근육이 아플 수도 있다는 걸 체감했거든요.

오래 사용할 제품은 결국 몸에도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사용 용도에 맞추어 좋은 제품 구매하시길 바라요.